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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4.22 세무사 동차를 위한 조언
  2. 2017.04.02 세무사 1차 시험을 위한 조언 2
세무(taxation)2017. 4. 22. 23:50

비록 난 동차를 하진 못했지만 지금 돌아보면 '이렇게 했었으면 동차도 가능했을텐데' 라는 생각도 들기에

글을 적어본다. 물론 유예생 이상도 보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 잡지에 게재된 합격수기 원고도 있는데 그걸 여기 올려도 되는지 모르기에 핵심만 다시 써본다. 

 

■ 최대한 빨리 2차 시작하기 

  물론 1차 시험 보기 전에는 1차가 제일 힘들고 어려운 시험같아보이며 붙기만 하면 2차때는 목숨걸고 열심히 하겠다 라는 헛된 다짐들을 하고는 하지만, 막상 1차 채점하고 합격임을 알게 되면 그 후에 나태해지는 게 현실이다. 내가 1차 본 해는 5월에 세법이 개정되는 미증유의 사건이 있었기에 '개정 되고나서부터 공부하자' 이따위 생각을 갖고 2차 공부를 등한시하였다. 그래서 결국 세무회계 과락을 맞고  동차의 기회를 날렸다. 토요일, 일요일 이틀만 쉬고 월요일 부터는 공부를 하기 바란다. 3차생 혹은 봄종생이면 몰라도 2차강의를 한번도 안봤던 생동차생은 남은 기간동안 2차 기본강의를 완강하는 것 조차 버겁기 때문이다. 시험일이 다가올수록 '일주일만 더 있었으면 좋겠다' 라고 되뇌이는 나를 발견할 수도..

 

 

■  회계학 1,2부에 치중하기 

  2차는 세법학이란 새로운 과목이 등장하고 이 세법학 자체가 기본서 교재만 3천페이지 가까이 되는 과목이기에 지레 겁먹고 '세법학 어쩌죠 ㅠㅠ' 이러는 수험생이 많지만 사실 세법학보다 회계학이 2차 합격의 핵심이라고 봐야 한다. 근 3년간의 통계를 봐도 세무회계 과락률이 70%가 넘는다. 즉 6000명의 수험생중 4000 명 넘는 수험생이 세무회계 과락으로 이미 나가리 된다는 것이다. 세법학이란 과목은 답안을 작성해보면 알겠지만 도대체 어디까지 공부해서 들고갈 것이며, 답안은 어떻게 써야하는 지, 채점은 무슨기준으로 되는지가 너무 모호하기에 수험생이 대비하기가 쉽지 않다. (참고로 학원 세법학 동차반, 유예반 채점은 전년도 기합 알바생이 1부당 몇 천원씩 받으면서 한다. 그러니 점수에 일희일비하지 말자.)                                                          

  반면 회계학은 1차 때 이미 공부했던 부분이고 회계학 1부는 특히 1차와 그 난이도 차이가 거의 없기에 동차생은 반드시 회계학 1부에서 고득점해야 '그나마' 합격할 가능성이 있다. 투입되는 시간은 회계학 6~7: 세법학 4~3 정도, 그리고 전체 수험시간의 절반 이상은 세무회계에 투입해야 면과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회계학 1부 고득점, 2부 면과, 세법학 1 & 2부 면과~평타를 한다는 전략으로 공부하길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세무회계 연습서를 풀 때 이걸 내가 외워서 푼건지 알고 푼건지 헷갈릴 정도까지 회독수를 늘렸을 정도 되면 면과는 하리라 생각한다.

 

 

■  조특법 버리기 

  조특법은 과감히 버려라. 조특법 80개 들고간다 이런 사람 많이 있는데 유예생 중 학원 1,2,3기 커리 충실히 따라가고도 시간이 남아돈다면 모르겠지만, 그 외 사람들은 하지말고 그 시간에 세무회계를 한번 더 돌려라. 정 불안하면 정연대 ABC 중 A급 논제가 10개 안팎인데 그 정도만 들고가길... 이미 2차강의를 진작에 봐서 조금 더 여유가 있다면 정병창, 정연대가 시험 전에 찍어주는 최중요 논제가 중복되는 거 빼면 20개 정도 되는데 그 정도만 들고가길 바란다. 즉 최소한 남들 쓰는것정도만 쓰겠다. 란 생각으로 덤벼야지 여기서 고득점해서 비교우위를 갖고 합격해야지 이런 식이면 답이 없다. 왜냐면 조특법이 투입대비 산출이 최악이기 때문. 세법이 원래 그렇지만 이게 어떤 법 전체를 관통하는 논리가 있는게 아니라 각 조문별로 다른 취지를 갖고 제정된 것이기에 비록 조특법이란 이름으로 묶여있지만 실상은 각각 개별 법조문으로 보면 된다. 양도 많은데 내용조차 익숙치 않고 다 새로 보는 것들 뿐이니 암기가 될리가 없다.  

  조특법이 세법학 2부에서 25점 정도의 비중이고, 근 3년간 세법학 2부 과락률이 1부보다 높은 50% 정도이기에 적은편은 아니나, 개소세와 지방세, 부가세를 열심히 하여 면과하고 조특법은 놓아주길 바란다. 안그래도 동차생은 할 것은 많은데 시간은 없다.

 

 

■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하기

  7월 즈음 되면 대다수의 동차생들은 '이번 시험은 조졌으니까 버리고 심기일전하여 내년 유예로 합격해야지' 라는 생각을 갖고 손을 놓는데 절대 그러지 말기를 바란다. 시험이라는게 운이 많이 작용하기에 당장 내년 시험이 어떻게 나올지도 모를 뿐더러 내가 공부를 할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주어진 2번의 기회를 부디 소중히 여기고 세법학 2부 시험 종료 종치기 전까지는 최선을 다하도록 하자. 그래봤자 4달도 안 된다. 진짜 운이 따라주면 동차 합격을 할수도 있을것이고, 동차때 열심히 해야 유예가 된다 해도 공부의 기초가 되어 있기에 조금이나마 수월하게 수험생활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sweetestgoodbye
세무(taxation)2017. 4. 2. 18:29


(출처 : http://m.blog.daum.net/lixingji/229) 

사진은 내가 1,2차 시험 봤던 휘경공고. 가까워서 좋긴 했다. 끝나고 올 때는 배봉산을 넘어 걸어왔다. 



이제 1차가 얼마 안남았다고 하여 합격수기까진 아니더라도 나름의 팁 등을 두서없이 적어보고자 한다.


  • 모의고사에 너무 목메지 말기 : 모의고사란 말 그대로 모의고사, 심지어 실제 시험보다 더 어렵게 낸다. 모의고사 출제하는 학원강사들의 얘기를 들어봐도 실제 시험보다 일부러 어렵게 낸다고 한다. 모의고사는 정말 시간 재고 실전처럼 한번 풀어본다 라는 생각정도로 접근하면 족하지 거기서 과락이 났다 평락이 났다하여 이것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으면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 나도 1차 모의고사 때 과락, 평락 둘다 나와서 멘붕했었다... 그리고 모든 학원 모의고사를 다보려는 사람들도 있는데 내 생각에는 한 학원 정도만 봐도 충분하고 잘 쳐줘도 두개 까지만 보면 된다. 보통 모의고사 시즌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마지막 정리 기간인데, 모의고사를 보면 채점 후 후폭풍까지 생각했을 때 거의 하루를 날리는 셈이기 때문이다. 차라리 요약집을 한번 더 돌리자.


  • 선택법과 재정학 비중 높이기 : 동차를 노리고 혹은 3차생같이 연습서를 몇번 씩 돌린사람이라면야 알아서 잘 하면 되겠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선택법과 재정학 비중을 높여야 한다. 회계사 1차도 경영, 경제 상법이 1차 통과에 중요하듯이 세무사 시험 역시 1차 전용과목들이 1차 기간이 다가올 수록 중요해진다. 물론 2차를 생각하면 회계, 세법에서 고득점 하여 평균 60 넘는 것이 가장 좋겠으나... 세법에서 1문제를 맞추나 선택법서 1문제를 맞추나 동일한 점수를 쳐주므로 면과만 할 수 있다면 암기과목 느낌의 재정학, 선택법 공부양을 늘리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 기출문제 다시보기 : 회계, 세법은 모르겠으나 선택법과 재정학은 기출문제의 중요성을 공부하면서 여실히 느꼈다. 공부해보면 기출된 선지가 말만 조금 달리해서 혹은 거의 똑같이 반복되는 것을 알 수 있을것이다. 괜히 새로운 문제들 풀지 말고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보자. 


  • 시간 배분 잘하기 : 80분에 80문제를 풀게끔 되어있는 이 시험의 특성상 시간이 너무나 촉박하다. 어차피 세법 법인세 계산문제는 시험장에서 풀 수도 없으니 괜히 붙잡지 말고 맨 마지막에 건들자. 이에 더해 재정학, 선택법을 각 20분 최대 30분 컷으로 잡고 풀어야 그나마 회계 세법 풀 시간이 생긴다. 


  • 준비물 잘 챙겨가기 : 막상 시험장 도착했을 때 준비물이 빠져있으면 안그래도 긴장된 상태에서 멘붕에 빠지기 쉬우니 전날 미리미리 잘 챙기자. 컴싸, 계산기, 수험표(신분증)는 필수고 간식거리, 스탑워치는 선택인데 중,고등학교 화장실에는 대부분 휴지가 없으니 챙겨가길 바란다. 물이나 커피는 웬만하면 마시지 말기를...


  • 마지막에 회독 수 늘리기 : 고시합격 수기등을 읽다보면 5-2-1 전략이라는 것이 있다. (일자는 조금 달라질수 있겠으나) 시험 전 과목을 직전 5일 동안 1회독, 2일에 1회독, 1일에 1회독 하고 들어간다는 것이다. 이미 이 시기쯤 되면 가져갈 부분과 버릴 부분을 추려 내고 가져갈 부분만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있을것이기에 시험장에 들고갈 부분의 회독수를 바로 직전에 최대한 끌어올려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자. 이 시험이 범위 자체가 많을 뿐 아니라 휘발성도 높기에 이렇게 공부하지 않으면 앞부분은 가물가물 한 그런상태로 시험지를 받아보게 된다.


Posted by sweetestgood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