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2017. 8. 13. 18:46

<지도 : 화양골목시장 초입에서 50m 정도 걸어들어가면 있다. 근처에 떡볶이집이 3~4개정도 있다. >


 

<사진 1 : 밑의 메뉴판에 나와있는 떡튀순 범벅(1인)을 주문한 사진



<사진 2 : 사진 1과 동일한 사진인데 각도만 다르게 하여 찍어보았다. 물과 단무지는 셀프>



<사진 3 : 메뉴판, 국물은 셀프라고 했는데 내가 갔을때는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12시 쯤이어서 그런가 어묵국물은 안 된다고 하였다.>



  이 집 같은 경우는 네이버에서 화양시장 맛집이라고 검색하면 노출빈도 상위 2~3위를 차지하는 집이었고 글들을 읽어보면  완전 맛집, 진짜 맛있다라는 의견이 대다수였기에 나름 기대를 많이하고 방문하였다. 네이버, 다음지도에도 상호가 떠 있는걸 보면  SNS에서도 꽤 유명한 듯.  참고로 방문했을 때 아저씨는 없었고 종업원 여성 2분만 계셨다


가게 위치는 지도에도 올린 것처럼 시장 골목 안쪽으로 들어와야 하는데 찾기 어렵지는 않다. 다만 시장 골목이 좁고 저녁때는 근처 족발집 등으로 인해 사람이 많아서 거리가 북적거리는 점은 감안해야한다.


매장 규모는 테이블 5~6개 정도이고 가격은 메뉴판에 있는 것 그대로이다. 여타의 분식집과 같이 서서 먹을 수 있는 스탠드 석도 있다. 주말은 모르겠고 화요일인가 수요일에는 쉰다. 가게 오픈은 11시30분쯤, 밤까지 열어 놓는다.


가격 : 근처 시장 떡볶이 집과 비교해봤을 때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고 (약 500원정도 비싸다) 양이 많다고 할 수도 없다. 프랜차이즈 분식집 가격과 비슷한 수준. 


메뉴 : 업로드 된 사진과 같다. 떡볶이가 맵기에 탄산음료 대신 쿨피스나 우유를 팔면 어떨까 하는 생각. 수제튀김은 크기가 좀 작다


맛 : 물론 개인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겠지만 대다수의 블로그 리뷰처럼 이 집이 맛집이라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 내가 프랜차이즈 소스에 길들여져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조스떡볶이나 아딸보다 낫다고 하지 못하겠다. 난 국대떡볶이의 맛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참고로 여기 와봤던 지인도 조스떡볶이가 더 낫다고 얘기했다.


요새 블로그, SNS가 워낙 상업화 되있기에 올라오는 글들을 걸러서 들어야 된다는 것을 모두 잘 알고 있겠지만 이 글을 읽는 여러분 모두 인터넷의 맛집 글들은 곧이곧대로 듣지 말기를 다시 한번 바란다.



☆☆☆


Posted by sweetestgoodbye
음식2017. 7. 19. 00:04

<지도 : 미분당, 조씨네고기국수 바로 맞은편. 마찬가지로 대로에서 조금 들어와야 하나 지난번 24시순대국감자탕집보다는 덜 들어간다. 파리바게뜨 바로 뒤에 있다.>


 


<사진 1 : 가정식뷔페라는 이름에 걸맞게 접시들고 퍼오면 된다. 원형접시에 밥이랑 반찬을 다 담아가는 경우도 있고 밥그릇에 밥만 각자 푸고 반찬만 접시에 떠와서 일행이랑 같이 먹는 경우도 있다.>



<사진 2 : 메뉴판 사진을 찍어야 하나 여긴 메뉴가 따로 없어서 찍는게 무의미... 하여 다른 사진으로 대체한다. 반찬은 8가지+@ 정도 되는데 일정한 주기를 갖고 로테이션 되는 듯.>



<사진 3 : 왼쪽에 보이는 것은 돈까스로 1,000원 추가하면 주문 즉시 튀겨져서 나온다. 보통 둘이서 돈까스 하나를 시키면 양이 적당하다. 참고로 돈까스가 맛있다.>



  이 집은 간판에 착한돈까스 라고 써있기에 얼핏 보면 돈까스를 파는 경양식집 혹은 김밥천국류의 분식집 같으나 실상은 한식메뉴를 파는 백반집이다. 시장 입구 코너에 위치해 있는데 맞은편 미분당, 고기국수집과 더불어 화양시장초입 음식점 삼각형을 이루고 있다. 특히 미분당이나 고기국수집은 멀리서 원정오는 사람도 많지만 여기는 지역 사람들만 알기에 근처 직장인이나 거주민이 주로 찾는다고 보면 된다.


특히 이 근처 음식점이 거기서 거기 수준인데 결국 한국인이 매일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 것은 한식이기에.. 오는 사람이 많다. 지나가다 보면 아침 8시에도 문열고 저녁 7시에도 문을 여는데 항상 손님이 있다. 다만 점심시간만 피하면 좀 더 여유롭게 식사할 수 있다.


매장 규모는 상당히 작아서 테이블 4~5개에 가득 앉아봐야 약 15명 겨우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좁다. 그래서 타이밍 잘못잡으면 밖에서 기다려야 되거나 모르는 사람이랑 같은 테이블에 앉아서 먹어야 된다. 또 음식은 원하는 만큼 떠다 먹을 수 있으나 매장이 좁기에 음식 뜨는 것도 불편하고 매장 주인님들이 절대 눈치주고 하진 않으시나 괜히 빨리 먹고 일어나야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반찬은 위에 쓴 것처럼 로테이션 되는데 고기랑 쌈상추, 김치는 거의 고정픽으로 보면 된다. 4~5회 방문 했는데 딱 1번만 김치제육볶음이 나왔고 다른날엔 다 위의 제육볶음이 나왔다. (저 제육볶음은 한식뷔페라고 이름붙여진 음식점마다 나오는 공통 메뉴인 듯 하다.) 콩나물무침은 80% 빈도로 출현하며 그 외는 자주 바뀌는 듯.. 특히 국은 매번 갈 때마다 달라지는 걸 보면 매일 바뀌는 듯 하다.


가격 : 그냥 가정식 백반만 먹으면 5,500원 돈까스를 추가하면 6,500원이다. 노량진 고시식당처럼 식권도 파는데 10개 현금 구매하면 50,000원 이었던 것으로 기억.  이 근처에서 5천원대에서 먹을 수 있는 건 김밥천국밖에 없다는 것에 더해 미분당 쌀국수가 7천원, 조씨네고기국수가 6천원인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경쟁력 있는 가격이다.


메뉴 : 생략. 


맛 : 아마 맛이 없었으면 가격만큼 맛에도 민감하신 중년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안오셨을 거다. 가성비는 충분히 하고도 남을 듯. 다만 전체적으로 모든 메뉴가 좀 달다.




Posted by sweetestgoodbye
음식2017. 7. 6. 23:38

<지도 : 지난번 포스팅 한 조씨네고기국수에서 1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세븐돈까스김밥 집과 마찬가지로 큰 길에서 많이 들어와야 되기에 맘먹고 찾지 않는 이상 그냥 들르기는 힘들다>


 

<사진 1 : 주문한 뼈해장국, 사실 이 집에서 뼈해장국만 시켜 먹어봤다. 이상하게 뼈해장국만 시키게 된다.>

 

 

<사진 2 : 사진 1과 다를 바 없는 사진. 보이는 깍두기와 배추김치, 고추와 양파가 밑반찬의 전부고 고기 찍어먹기 위한 양념장이 나온다>

 

 

<사진 3 : 이 집의 가격과 메뉴판. 큰 길가의 음식점에 비해서 확실히 500~1,000원 정도 더 저렴하다.>

 

 

 주위에서 보이는 순대국, 감자탕 집에는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으레 "원조" 혹은 "진짜" 라는 수식어가 붙곤 한다. 가짜가 판 치는 세상이기에 그런 것일까? 사실 고객 입장에선 음식이 원조이든 짝퉁이든 상관 없이 맛만 좋으면 그만일텐데 아마 간판에 원조 라는 말이 없어도 의식하지 못 할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이 동네를 알게 된지 반 년도 채 되지 않기에 정말 26년 운영한지 알 방법은 없지만 그래도 믿고 먹는 수 밖에..

 

매장 안은 마루형 테이블 4~5개와 홀 테이블 4~5개 정도로 생각보다 넓다. 아마 조기축구회 회식 정도는 충분히 가능할 정도? 사실 근처에 6천원으로 한 끼 먹을 만한 곳이 없다. 특히 건대입구의 특성상 중,장년층 입맛에 맞을 만한 곳은 더욱 드물다. 그렇기에 식사를 하러 찾아갈 때 마다 항상 아저씨, 아주머니 들이 계셨다. 그렇다고 식당이 꽉꽉 차지는 않고 홀 테이블만 차는 정도이기에 못 먹고 나오는 경우는 없고 혼밥 하기에도 그리 나쁘진 않다.

 

 

가격 :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1인당 6천원이면 삼계탕을 제외한 모든 식사류 주문이 가능하다. 이 지역의 임대료와 건대입구 상권의 평균적인 가격대를 고려해보면 절대 비싸다고 할 수는 없다. 

 

메뉴 : 간판에는 순대국, 감자탕이 써져 있어서 그것이 대표 메뉴인 듯 보이나 점심 때 와서 그런지 감자탕 시켜먹는 사람은 한 번도 못봤다

 

맛 : 한 3~4회 방문했는데 그 때마다 뼈해장국만 먹었다. 해장국 안에는 뼈가 3개 정도 들어있는데 먹어보면 고기가 좀 오래되서 퍼석하고 질긴 듯 한 느낌이 들었다. 딱히 엄청 맛있다 이런 것은 아니고 그냥 뼈해장국 같은 얼큰한 국물이 당길 때, 그런 메뉴를 먹을 수 있음에 만족하는 정도. 가격 정도 한다고 보면 된다.

 


 ★☆☆

Posted by sweetestgoodbye
음식2017. 5. 14. 01:19

<지도 : 화양골목시장 안쪽에 위치한 분식, 한식집이다. 큰 길에서 꽤 떨어져 있기에 마음먹고 찾아 들어가지 않는 이상 지역 주민들이나 찾아갈 위치>


<사진 1 : 주문한 라볶이와 김밥 3줄 그리고 라면. 라볶이와 김밥 모두에 달걀 또는 계란이 없다.>


<사진 2 : 하이 앵글 샷>


<사진 3 : 이 집의 메뉴판. 앞으로는 가격과 메뉴를 사진으로 찍어 올릴 예정>


 얼마전 AI 파동으로 인해 전국적인 달걀 대란이 발생하였다. 달걀 한판에 1만원 안팎까지 했던 영향이 아직 남아있어서인지 이 분식집에는 라면에도, 라볶이에도, 김밥에도 달걀이 없다. 이것이 ①초기 대처를 못한 정부의 잘못인지 ②달걀을 매점매석한 대형 유통업자의 잘못인지, 아님 ③가격인상압박에도 달걀을 빼면서 까지 옛 메뉴판을 유지하고자 한 분식집 사장님의 배려심 때문인지는 알 수가 없다.

인테리어는 여러분이 익히 아는 김밥천국의 그 내부와 같다. 창가에는 김밥만 전문으로 마시는 아주머니, 주방에는 메뉴판에 있는 모든 메뉴를 주문 10분 내에 완성해주시는 조리사 아주머니. 그리고 물과 단무지는 셀프라는 알림판까지... 매장 내 테이블은 10개 조금 넘게 있고 내부에 가득 앉는다면 아마 40명까지는 앉을 수 있으리라 본다. 다만 우리가 방문한 점심시간 두번 모두 우리 포함 열 명도 채 계시지 않았다. 아마 지도에서 언급한 듯 지리적 영향 - 주 도로에서 꽤 골목으로 들어와야 하는 - 때문인 듯 하다. 

24시간 영업한다고 써붙여놓긴 했지만 실제로 24시간 하는지는 모르겠다. 만약 진짜 밤늦게까지 한다면 모든 메뉴 포장도 되기에 근처 주택가, 상가의 꽤 괜찮은 야식공급처가 되리라 생각한다.


가격 : 위의 사진3을 참고. 서울 번화가에서 6천원으로 모든 메뉴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메릿임에 틀림없다. 이 곳에서 도보 5분 정도 떨어져 있는 대로변 김밥천국과 커다란 맛, 또는 메뉴의 차이는 없으나 가격은 500~1,000원 정도 저렴하다.

메뉴 : 위의 사진3을 참고.  분식, 양식, 한식, 퓨전요리까지 모두 주문은 가능. 단 간혹 재료가 떨어져 안되는 메뉴도 있을 수 있으니 주의

맛 : 그냥 김밥천국의 그 맛. 달걀이 없어서 그런가 조금 더 심심한 맛이다.


★☆☆

Posted by sweetestgoodbye
음식2017. 5. 7. 21:34

<지도 : 조씨네고기국수의 경우 유명해서 그런지 지도에도 표시되어 있다. 위치가 주택가 인근에 있기에 찾기 조금 힘들 수도.. 그래도 사람들이 잘 찾아온다.>


<사진 1 : 이 집의 대표메뉴라고 할 수 있는 고기국수의 근접샷이다. 사실 일반 국수에 고기를 몇 점 올려 놓은 것이 전부이나, 국물에서 고기불맛이 난다.>


<사진 2 : 고기국수의 원거리샷이다. 왼쪽에 보이는 것은 물컵, 오른쪽에 나무 수저가 보인다.>


<사진 3 : 그나마 먹음직스럽게 찍으려고 노력한 사진, 왼쪽에 김치가 보인다>


조씨네 고기국수가 상호이고 추측컨데 조씨님이 사장 혹은 주방장급 이상의 직위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냅킨에 안경낀 남성 캐릭터가 있는데 그분이 아마 조씨가 아닐까 생각한다.


건대생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곳인지 건대 잠바를 입은 학생들도 많이 보인다. 그리고 이미 인터넷에서 유명해진 곳이라 시간을 잘못 맞춰 가면 꽤 오래 웨이팅을 해야한다. 참고로 바로 옆 건물에는 미분당이라고 하는 유명한 쌀국수집이 있는데 여기 또한 웨이팅이 길다. 그리고 운영시간이 점심 3~4시간, 저녁 3~4시간 으로 한정 되어 있고 중간에 쉬는 시간도 있기에 언제 여는지 미리 찾아보고 가야한다. 

요새 유행하는 국수집 인테리어 같은데 일렬로 쭉 앉아서 주방을 바라보고 국수를 먹는 (미정국수 0410 같은) 그런식의 매장이다. 그래서 혼자와도 테이블 차지의 부담, 혹은 눈치를 덜 받으며 먹을 수 있다. 다만 이 집은 손님은 많이 오는데 좌석수는 10~12 자리 정도 밖에 안 되기에 모르는 사람과 바로 옆에 붙어서 국수를 먹어야 한다. 

사진 2와 3에서 보이는 것처럼 물과 김치가 제공되는 반찬의 전부다. 김치는 직접 덜어먹을 수 있게 되어있고 물병은 착석하면 종업원이 준다. 종업원은 일부러 이렇게 고용했는 지는 몰라도 전부 젊은 남자다. 그리고 종업원들이 친절하다. 몇 번 방문했는데 그들은 늘 웃는 얼굴이었다. 이 점을 좋아하는 고객도 꽤 있는 듯 하다. 국수 많이 달라고 하면 많이 주는 듯. 단 고기를 추가하면 돈을 받는다.

건대입구에서 오랫동안 근무하신 회사 상사님은 고기국수 집이 예전과 좀 달라져서 아쉽다고 평하였다.


가격 : 고기국수 (국물이 있는), 와 비빔고기국수가 6,000원. 고기 추가시 2,000원에 비빔고기가 3,000원, 음료는 1,500원 정도로 비싸진 않다. 기본 제공되는 국수도 성인남성 기준으로 배고프지 않게 먹을 수준이기에 굳이 여러가지 메뉴를 맛볼 생각이 아니라면 추가주문은 안해도 된다.

메뉴 : 식사 메뉴는 국수 2종류가 전부, 사이드메뉴로 비빔고기(비빔고기국수에서 국수만 빼고 주는), 맥주도 팔고 식혜, 수정과 등 음료도 판다. 

: 일반 잔치국수 면(소면)보다 조금 더 굵은 것 같은데(아마 중면) 그래서 더 맘에 든다. 국물의 경우 기본 육수만 한 잔 얻어서 먹어 봤을 때는 뭔가 맛이 심심했는데 직화로 구운 삼겹살이 국수에 들어가니까 국물에서 깊은 불맛이 났다. 그리고 비빔고기국수를 먹어본 동료의 말은 그냥 고기국수가 더 낫다고 했다. 그래서 2명이서 간다면 고기국수 2인분에 비빔고기 1인분을 시키기를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김치는 그냥 중국산 김치 맛이다.

★★☆

Posted by sweetestgoodbye
음식2017. 4. 26. 22:44


앞으로 이 카테고리에는 내가 일을 그만두기 전까지


1. 한아름쇼핑센터 근방 300m 이내의  (위 지도의 동그라미 안 쪽 부분)


2. 1인당 6천원이 넘지 않는 음식들만 맛 보고 리뷰를 남길 것이다. (참고로 보통 2명이서 점심을 먹기에 12,000원의 예산 안에서 먹을 수 있는 메뉴만 소개)


왜냐하면 


1. 점심시간이 1시간이 채 안 될 정도로 짧기에 멀리 갈 수 없고

2. 한 끼 식대가 6천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로 화양골목시장 근처의 음식점이 리뷰의 대상이 될 듯 하다. 참고로 이 근방은 건대입구의 비싼 임대료

때문인지 6천원으로 점심을 먹기가 정말 애매하다. 최소 1인당 7천원씩은 내야 웬만한 음식들을 먹을 수 있다.


Posted by sweetestgood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