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2014. 3. 3. 00:22

1. 응시동기

 

  2012년 여름즈음 '자격증 하나라도 따자'라는 생각에 컴퓨터 자격증을 찾아보게 되었다. 그 중 눈에 들어온게 컴퓨터활용능력이랑 정보처리기사였다. 본인이 아직 정보처리기사 응시 자격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컴퓨터활용능력 1급을 보게 되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컴활 1급을 따게 되면 7,9급 공무원 시험시 가산점도 준다. (1%)

그리고 어릴 적 컴퓨터 학원 다녔을 때 초등학생들도 도전하는 걸 본 기억이 있었기에 컴활을 따기로 마음먹었다.

 

2. 준비과정

 

  교재를 사야 했는데 새책을 사기엔 뭐하고 해서 중고나라에서 검색해봤다 마침 2012년도 이기적in 교재 (실기만)를 싸게 판다기에 구매했다. 이미 아실지 모르겠지만 2011년도 까지는 오피스 2003이 시험 프로그램이었는데 2012년도 부터

2007버전으로 바뀌면서 책도 새로 구매해야 했었다. 중고시장에 매물이 별로 없었는데 운좋게 저렴한 가격으로 샀다.

그리고 무슨 자신감인진 모르겠지만 2주뒤에 있던 상설 필기시험에 지원했다.

 

3. 필기시험

 

  10년도 넘긴 했지만 워드3급도 딴 기억이 있었고 필기야 개나소나 붙는다기에 맘씨 좋은 판매자가 함께 준 필기 요약집을 한번 훑어봤다. 근데 생각보다 어려웠다. 컴활의 경우 필기가 컴퓨터 일반 , 엑셀, 엑세스 세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평소에 다루어봤던 컴퓨터 일반이나 엑셀은 쉬웠지만 엑세스의 경우 생전 처음 봤기에 무척 어려웠다.

첫번째 시험의 경우 요약집만 두번 정도 보고 시험쳤는데 2점차이로 떨어졌다. 필기시험의 경우 한 번 떨어지면 2주뒤에 재시험이 가능하기에 바로 2주 뒤 시험에 지원했는데 오히려 성적이 첫번째 보다 더 떨어졌다.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이번엔 요약집 없이 기출문제만 9회분 정도 뽑아서 하루 2시간씩 이틀 공부했다. 그 후 합격

 

4. 실기시험

 

  실기의 경우 사정상 필기 합격한 후 반 년 정도 지난 후 치게 되었다. 본격적으로 공부한 건 약 2주정도 하루 5~6시간씩 했다.

위에도 기재했듯이 엑셀이야 꽤 사용했지만 엑세스는 처음하다보니 많이 고생했다. 특히 컴활 1급 같은 경우는 VBE를 이용해

간단한 코딩도 해야했기에 더 어려운듯 하다. 공부 방법은 2012 이기적in 교재 한권만 계속 봤다. (그마저도 모의고사는 풀지도 않았다.) 그렇게 시험장에 들어갔는데 막상 문제를 보니 책에서 공부했던거랑 너무 다르지 않은가? 결국 반정도 풀고 떨어졌다.

 

  그 후 약 1년정도 지나서 다시 컴활책을 잡았다. 이번엔 붙으리란 마음으로 2013 시나공 교재와 2013 이기적in 교재 두권을 도서관에서 빌린 후 둘 다 풀어보았다. 틀린건 체크하고 다음날 또 풀고 두 책에 있는 걸 모두 풀정도가 되니까 이제 어느정도 감이 잡혔다. 교재에서 제공하는 모의고사 프로그램으로 체킹해도 엑셀 엑세스 모두 평균 8~90점을 유지했다. 그렇게 다시 찾은 시험장, 막상 또 문제를 받아보니 엑세스는 다 풀수 있는 데 엑셀 함수와 vbe가 문제였다 처음 보는 함수도 있었고 제대로 썼는데 구현이 안되는 함수도 있었다. VBE는 제대로 코딩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인수 지정이 자꾸 잘못되었다고 오류창이 떴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오타가 있었기에 오류가 떴으리라 생각한다) 그렇게 1년만에 다시본 실기에서 다시 떨어진 후 4일 뒤에 다시본 실기시험에선 마침내 합격할 수 있었다

 

5. 기타 & 팁

 

 - 유모 강사의 컴활 인강 강의를 많이 듣는데 내가 들어보진 않았기에 추천해줄 수는 없다 하지만 엑셀 함수도 잘 모르는 생초

   보라면 인강이든 학원이든 타인의 힘을 빌리는 게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 상설 실기의 경우 확실히 자리마다 난이도가 다르다. 운에 맡겨야 하는 상황도 분명 있다.

 - 위의 이유에서 자리에 따라 합불이 갈릴 수 있기에 보통은 2~3일 간격으로 연달아 2~3회정도 시험을 접수해서 보는데 나도 

   이 방법을 추천한다.

 -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어봐야 한다. 특히 최신기출문제를 구해서 풀어보는 것이 좋은데 출판사 홈페이지에 가보면 제공하니

   까 다운받아 풀어보길 추천한다. 2년만 지나도 문제 유형이 많이 달라진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

 - 다 풀어보면 제일 좋겠지만 ADO 구문이랑 FOR 문은 버리는 게 더 효율적이라 생각한다. 나머지는 버리고 자시

   고 할 게 없다.

 

Posted by sweetestgoodby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