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2014. 7. 16. 23:57

번외로 1주일 이내로 했던 단기 아르바이트들을 소개해 보겠다. 이것도 앞으로 세 편 정도.. 한편에 5개 이상은 써야하나

너무 귀찮으므로... ㅠㅠ 최대한 노력해서 올해안에는 마쳐야겠다. 원래는 2년전에 완결할 예정이었으나.. 나란 인간은

어쩔수 없나보다.

 

1. 교재 사용여부 조사 알바

 

 

  명칭을 뭐로 해야할 지 고민하다가 그냥 조사 알바라고 했다. 이 일도 역시나 인터넷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다. 약 3일정도 진행되는 단기 알바였다

 

  출판사에서 진행한 알바였는데 명단에 있는 학원에서 실제로 해당 출판사에서 나온 교재를 사용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일이었다. 이렇게 확인을 해야 하는 이유는 출판사 - 지역총판 - (소매점) - 학원 으로 연결되는 고리에서 지역 총판 서점에서 출판사의 교재를 공급하는 조건으로 인센티브를 받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일은 직접 학원에 방문해서 실제로 교재를 사용하는지 여부만 확인하면 되기 때문에 쉬워 보일지도 모르지만 사실 학원들이 조사에 협조적 인것이 아니기 때문에 힘들다. 출판사 출신이라고 밝힌 후 교재 리뷰를 받으러 왔다 이런식으로 둘러대고 체크해야 했는데 이런 점만 뺀다면 그외엔 무난하다. 특히 좋았던 점은 본사에서 한시간정도 교육만 받고 나면 이후에 다시 출근할 필요 없이 조사를 진행하고 파일만 보내주면 되는 것이었다.

 

  이렇게 조사를 진행하면 확실친 않지만 하루 일당 5만원 정도에 식비 5000원 교통비 10000원 한도내에서 지원된다. 조사 대상도 그렇게 많지 않아서 하루 5~6군데만 찾아가면 됬던걸로 기억한다.  

 

추천도 : 2/5

난이도 : 1/5

장점 : 이곳 저곳 돌아다닐 수 있다. 상대적으로 편하다.

단점 : 비협조적인 원장들, 다리가 아플 수 있음

추천대상 : 딱히 추천해줄 대상은 없다. 한번 해보시길 바란다 어차피 자주 있는 일도 아니다.

 

2. 연회장 서빙 알바

연회테이블5678

 

  누구나 다 아는 연회장 서빙알바. 연회장 이외에도 각종 호텔 혹은 뷔페식 식당 등에도 같은 일을 하는 알바들이 있다.

연회장 알바는 크게 세 파트 정도로 나눌 수 있는데

 

1. 빈접시 치우기 : 빈그릇을 치우고 먹다남긴 음식을 청소, 새로 테이블 세팅의 작업

2. 짬 치우기 : 1번에서 가져온 빈접시 및 잔반들을 수거하여 짬통에 넣고 그릇과 식기를 분류하는 작업

3. 식기 세척 : 설거지

정도다.

 

 이 일은 고등학생 (사실 중학생도 할 수 있지만..)도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아르바이트 중 하나로 심심찮게 고딩들을 발견 할 수 있다. 알바 구하는 방법은 알바몬, 알바천국에서 검색만하면 수백 수천개의 공고가 매일 뜨므로 집근처 연회장으로 지원해서 나가면 끝. 일도 위에 기재된 것, 그리고 당신이 결혼식, 돌잔치, 회갑연 등에서 본 알바들의 업무가 전부이므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 시급은 최저시급이다. 일류 호텔은 더 줄지 모르나 사실 이거 하느니 다른일 하는게 훨씬 낫다.

 

추천도 : 0.5/5

난이도 : 4/5

장점 : 낮은 진입장벽, 경우에 따라 남은 뷔페음식을 식사로 제공하는 경우가 있다.

단점 : 힘듦, 더러움, 되도 않는 정장착용을 요구하므로 심히 짜증이 남. 옷 버리는 경우가 다반사 그렇다고 세탁비를 더 주진 않으므로 버릴 각오가 되있는 전투용 옷을 착용하자

추천대상 : 추천 안한다. 다른 알바에서 다 까였는데 정말 남는 정장이 있고 시간도 남는데 급전이 필요한 고딩이라면 지원하자.

 

3. 행사 철수 알바

 

 이런 행사용 의자, 천막 등을 철거하는 일이다.

 

하루 짜리 아르바이트고 시간도 6시간정도로 짧은데 일당 4만원 정도 준다길래 혹해서 찾아갔는데...

 

하는 일 : 의자 수거, 천막 해체, 트럭에 싣기 가 전부다. 이건 아무 지식도 필요 없다 그냥 멀쩡한 사지 및 업무지시를 받을 수 있는 청력만 있으면 된다. 시키는 데로 해체하고 싣고 옮기면 끝

혹시 만만하게 보일 수도 있는데 엄청 무겁다. 특히 사진의 몽골 천막같은 거 혼자 못 든다 두,세 명이서 들어야한다.

특히 야외 행사장일 경우 더운 땡볕에 하다보면 쌍욕이 저절로 나오고 때려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진다.

 

난 해체만 했지만 설치도 별반 다를것 없을거기에 참고하기 바란다 다만 설치는 이보다 더 힘들것이다.

(라인 맞추기도 신경써야하므로)

 

참고로 행사장 철수, 무대 설치, 이런 아르바이트는 하지 말기를 바란다. 위험하고 힘든데 돈은 얼마 되지도 않는다. 기껏해야 최저시급이고 잘주면 +1000원 인데 사실 이런 종류의 일은 인력사무소에서 사람 쓰면 8시간 기준 일당 8~9만원 짜리 일이다. 이걸 불쌍한 알바생들을 이용하여 5만원에 부리면 착취나 다름 아니다.

 

추천도 : 0.5/5

난이도 : 4/5

장점 : 사람들이 잘 안하려고 해서 일 구하기는 쉽다.

단점 : 힘듦. 쌍욕 먹을 수 있음. 위험함

추천대상 : 추천 안한다. 다른 알바에서 다 까였는데 정말 남는 옷이 있고 시간도 남으면 가까운 인력사무소를 찾아가자

 

 

 

Posted by sweetestgoodbye